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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과 함께하는 우리마을'팀의 디퓨저 만들기 활동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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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양천구마을공동체지원센터 댓글 0건 조회 102회 작성일 20-08-03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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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양천구 마을공동체 with 코로나 - 나눔, 배려 그리고 희망

                           

7월 29일(수)

'이웃과 함께하는 우리마을'팀의

디퓨저 만들기 활동

 

 

아침부터 세차게 비가 내리는 7월 29일 수요일 오전 10시, 목1동 현대아파트 뒤편에 있는 '골목끝 책방'에 60대 전후의 어르신들이 모였습니다.

2020 양천구 마을공동체 이웃만들기 선정모임인 <이웃과 함께 하는 우리마을>팀의 디퓨저 만들기 활동이 있는 날인데요.

장맛비에 오늘은 참석자가 적을 것이라는 고덕모 대표의 예상과는 달리 평소 나오시는 어르신 11분이 모두 모였습니다. 40대 초반의 가장 젊은 회원인 배성용샘은 약속 시간 10시 정각에 활동을 시작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하느라 바빠 보이네요. 이날은 디퓨저, 즉 방향제를 같이 만드는 날인데요. 재료들을 정리해서 모으고, 무게도 달아 보며, 빠뜨린 것은 없는지 꼼꼼하게 챙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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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끝 책방'은 원래 외부인들을 위한 화장실로 사용하던 곳인데요. 한동안 빈 건물로 볼썽사납게 방치되어있던 이 곳을 커뮤니티 공간으로 바꿔 보자고 주민들이 의기투합했고, 마침내 작년 초 회의실과 휴게실을 갖춘 복층구조의 예쁘고 작은 사랑방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사용하지 않던 흉물 화장실이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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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 모두 제각기 방향제를 만들다 보니 오늘은 골목끝 책방이 향기로 가득찼습니다. 환기를 위해 문을 열어두니, 장맛비는 계속 쏟아져 내리고 향기와 함께 여름날의 운치 또한 더해집니다.

방향제 만들기는 의외로 간단합니다. 붓고, 넣고, 섞고, 꽂고, 붙이면 끝입니다.

일회용 컵에 '디퓨저 베이스(수상)'를 저울로 달아 정확한 양을 붓고, 방향제 유리병에 옮긴 후, 노란색의 방향제 원액을 2~3방울 넣고, 잘 저어 섞으면 되는데요. 스틱을 꽂고, 이름표 같은 표식물을 붙이면 완성품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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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어떤 비율로 배합하는가, 스틱을 몇 개 꽂느냐에 따라 방향제의 향은 달라집니다. 적은 양으로 은은한 느낌을 선호하는 회원도 있고, 조금은 강한 느낌을 좋아하는 회원도 있습니다. 어느 경우라도 마지막으로 꽂은 스틱이 많을수록 향은 진해집니다. 이날은 자신이 만든 방향제를 각자 사용하기로 했는데요. 아마도 11명이 만든 방향제는 각자의 개성만큼 모두 달랐을 것 같네요. 다음 번에는 같은 방향제를 만들어서 이웃과 나누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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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과 함께 하는 우리마을>팀은 2018년도에 소모임 형태로 결성된 후, 주민들과의 소통을 확대하기 위한 모임으로 발전했습니다. 모임이 지향하는 소통의 방향은 남녀노소가 모두 참여하는 마을공동체를 만들어보자는 것입니다. 이날 모임에는 연령대가 다소 높은 회원 중심으로 참석했는데, 남성 회원도 다수였답니다.

전체 회원 수가 현재 35명 정도인데, 세대를 달리하는 가족 회원이 대부분입니다. 배성용 회원의 말처럼 "아이에서 어른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하는 모범적인 공동체를 한 번 일궈 보겠다."는 취지가 살아 있는 듯합니다.

활동을 알리는 현수막도 아파트 입구 쪽 눈에 잘 띄는 곳에 부착하고, 주민들에게 공동체 활동을 알리면서 참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기존 회원만이 아닌 많은 주민과 같이 하자는 취지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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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도 월 1회 정도 손 소독제, 모기 퇴치제, 콩나물 재배 키트를 나눠주고 직접 만들어 보게끔 하면서, 결과물을 마을 밴드에 올리기도 합니다. 아이들의 정서 함양은 물론, 제작물이 마을을 위해 어떻게 활용되는지 몸소 체험해 보게 하자는 취지입니다. 아이들은 이런 과정을 통해 마을을 알고, 공동체 일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느낄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지난해 까지는 어르신들을 위해 웃음교실 등 작은 모임도 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요즈음은 모임 자체가 여의치 않아 어르신들이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콩나물 기르기 같은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웃과 함께 하는 우리마을>팀은 하반기에 아파트 주민들이 참여하는 공동체 마을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9월에는 상황을 보아 야외에서 주민들과 함께 전을 부쳐 나눠 먹는 시간을 갖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10월에는 양념 고추장, 유자청 만들기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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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의 원칙이 있다면, 이웃 주민들에게 가능한 많이 알리고, 많은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회원들이 모두 돌아간 후 실무책임자 배성용샘과 잠깐 마주했습니다. 배성용샘은 우리만의 모임이 아닌 "모든 연령층의 주민들이 참여하는 모범적인 공동체로 발전해 나가길 원한다."고 합니다. "만나서 참여하고 나눌 수 있는 진정한 공동체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회원 모두 노력할 것"이라며 의지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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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는 그칠 줄 모르고, 조금 전까지 방향제를 만들던 골목끝 책방은 환기를 위해 문을 열어 놓았지만, 향기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아마도 회원들이 남기고 간 사람의 향기가 맴도는 듯 한데요. 불현듯 어쩌면 그 향이 아파트 주민 남녀노소 모두에게 전해질 날이 앞당겨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웃과 함께 하는 우리마을>팀이 꿈꾸는 마을공동체 활동을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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