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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향기 나는 마을친구'팀의 야외활동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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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양천구마을공동체지원센터 댓글 0건 조회 309회 작성일 20-08-2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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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양천구 마을공동체 with 코로나 - 나눔, 배려 그리고 희망 


8월 17일(월)

'꽃향기 나는 마을친구'팀의 야외활동

 


장마가 그치고 햇빛이 쨍쨍했던 8월 17일 월요일 오후 1시, 신월7동 오솔길공원 숲에서 2020 양천구 마을공동체 이웃만들기 주민모임 <꽃향기 나는 마을친구>팀의 야외활동이 진행되었는데요. 


<꽃향기 나는 마을친구>팀은 신월7동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모임입니다.

어린 자녀들은 학교와 마을에서 친구를 사귀며 마음을 나누고, 엄마들은 어떻게 아이를 잘 키울 것인지를 함께 고민합니다. 그리고 엄마들도 마을에서 친구를 사귀면서 일상에서 소소한 힐링의 시간을 갖고자 마을공동체 활동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마을 안에서 '친구'라는 존재는 삶의 힘이 되고 즐거움이 되는 건 아이들뿐만 아니라 엄마들에게도 마찬가지인 듯합니다. 친구따라 마실 나온 엄마들은 시원한 숲속 그늘에 아이들을 위한 대형텐트도 준비하고 야외활동에 필요한 준비물을 점검하느라 분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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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답답한 집을 벗어나 오랜만에 맑게 개인 하늘과 함께 바깥놀이를 하고, 엄마들은 초록이 가득한 숲 속에서 일상이야기를 나누며 힐링 시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실내에 갇혀 지냈던 답답함을 훌훌 털어버리기라도 하듯 아이들은 텐트에 잠시 관심을 보이다가 이내 공원으로 달려갑니다. 햇볕이 내리쬐는 날씨에도 아이들은 '뭐하고 놀까?'라며 소곤소곤 이야기를 나누더니 술래잡기를 시작합니다.


한바탕 술래잡기를 하고 다시 모여 어떤 놀이로 바꿀지 의논을 합니다. 이때는 오빠가 막내 여동생에게도 의견을 묻습니다. 그렇게 해서 정해진 다음 놀이는 얼음땡입니다. 아이들이 놀이를 결정할 때도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보니 마을공동체 활동과 다르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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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간 엄마들은 텅 빈 텐트 옆 평상에서 수영, 발레 등 아이들이 배우는 활동 이야기로 기분 좋은 수다를 시작했습니다. 마을 속 공원이라서 그런지 지나가던 어르신이 자연스레 평상 수다 모임에 합류하여 물기고 분양, 어항 이야기로 주제가 전환되기도 합니다. 어항 관리 방법을 시작으로 이야기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져 코바늘 뜨기로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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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바탕 뛰어 논 아이들은 오솔길 공원에서 낮잠 자는 토끼를 살펴봅니다. 토끼는 이런 상황이 익숙한 듯 도망가지도 않네요. 그런 토끼를 아이들은 조심스럽게 관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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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텐트 안에서 자신만의 미니 에코백을 색칠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친구네 엄마를 '이모'라고 부르며 그림 그리기 설명을 듣고 진지하게 그림을 그립니다. 색칠하는 도구가 모두에게 주어지지 않아 자기 순서를 기다리는 상황에서도 짜증 내지 않고 기다립니다. 이렇게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질서와 규칙을 배워갑니다. 텐트 밖에 있던 친구는 목말라 물을 마시던 중 엄마가 가볍게 던진 "너 그림 안 그려? 그럼 그리는 거 싫어해?"라는 말에 아무렇지 않게 대답합니다. "나 그림 그리는 거 좋아해. 엄마는 나에 대해 아는 게 없지."라고 말하고는 어딘가로 달려갑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다른 엄마들도 자신의 아이에 대해 모르는 게 너무 많다며 자연스럽게 공감대를 형성합니다. 


잠시 후 햇빛이 숲속 깊이 들어와서 엄마들이 급하게 햇빛을 가려주는 그늘막을 설치하려고 하는데요.

아뿔싸! 스트링 끈이 없어요. 엄마들은 당황하는 듯 보였지만, 즉석에서 끈 대용품들을 찾기 시작합니다. 쇼핑백 손잡이 끈, 비품 담아 온 비닐팩, 메고 온 에코백, 핸드백 체인줄, 뜨개질한 미니 핸드폰 등 누구라 할 것 없이 각자 가지 고 온 물건에서 소용이 될만한 것을 내어 주네요. 그래도 끈이 부족하자 한 엄마는 스스로 본인 집에 가서 필요한 것들을 챙겨오겠다고 합니다. 모두의 협동 작업으로 드디어 시원한 그늘막도 만들어졌습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함께 해결하기 위해 힘을 모으는 것을 보니, 그 자체가 마을공동체 활동인 듯합니다. 오늘 헤프닝이 나중에 소중한 추억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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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들의 협동작전으로 완성된 시원한 그늘에서 맛있는 간식을 즐깁니다. 아이들은 피자를 상자에 고정하는 작은 플라스틱 부품으로 즉석 놀이를 하다가 다시 공원으로 하나 둘씩 흩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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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도 관심사가 비슷한 작은 공동체 모임 같네요.

휴대폰 케이스 재질이 얼마나 단단한지 실험해보자는 친구들도 있고, 오랜만에 운동을 하기도 하고, 텐트 가까이에서 낮잠 자는 토끼를 살피기도 하고, 텐트 속에서 또래들과 어울리는 친구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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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서먹해서 조금 어색한 분위기가 느껴지면 엄마가 지원을 나섭니다. '몇 년생이에요?'라고 질문하고는 아이들 말에 귀 기울여 주며, 어린집 이야기 등 아이들의 공통 관심사을 찾아줍니다. 같은 공간에 있지만 서로 다양함을 존중해주는 생활 속 교육을 합니다.


아이들이 잘 노는지 살펴보고 엄마들은 그제야 시원한 그늘에 앉아 편안하게 다시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엄마들 이야기의 주제는 역시 아이들이네요. 마을 공원에서 건강한 성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마치 교외로 캠핑을 온 것처럼 싱그러워 보였습니다. 모두의 안전을 위해 야외활동을 기획하고 물품준비, 간식준비, 아이들 챙기는 역할도 나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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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공동체 활동을 통해 마음을 나누고 서로에게 한 발씩 더 가까이 가고 있는 <꽃향기 나는 마을친구>팀의 활동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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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속에서도 마을공동체는 자라고 있습니다. 

양천구마을공동체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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