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들의 커피 수다'팀의 장애 이해 교육과 에코백 만들기 활동 (08.22.) > 마을통신원


'아빠들의 커피 수다'팀의 장애 이해 교육과 에코백 만들기 활동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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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양천구마을공동체지원센터 댓글 0건 조회 281회 작성일 20-08-26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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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양천구 마을공동체 with 코로나 - 나눔, 배려 그리고 희망 


8월 22일(토)  

'아빠들의 커피 수다'팀의

장애 이해 교육과 에코백 만들기 활동


8월 22일 토요일 오후 3시, 신정1동의 공동체 공간 바바(바느질하는 바리스타)에서 <아빠들의 커피 수다>팀의 '장애 이해 교육'이 진행되었는데요.

<아빠들의 커피 수다>팀은 2020 양천구 마을공동체 우리마을지원사업에 선정된 주민모임으로 대표제안자 박건영샘을 포함하여 6명의 구성원이 주축이 되어 아빠들 및 장애를 지닌 아이들을 위한 바리스타 교육, 장애 이해 교육, 바느질 수업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아빠들의 커피 수다>팀의 구성원들은 각자 하는 일은 다르지만,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특수 교사 선생님이자 지적 장애 아이의 부모라는 것인데요. 아이들이 자라면서 제일 큰 고민은 진로문제였다고 합니다. 비장애 아이들과 통합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아이들을 키우고 가르치는 경험 속에서 우리 아이들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단발성 진로체험보다는 지속적인 진로 학습의 기회를 제공한다면 스스로의 힘으로 인생을 준비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고, 그래서 아이들에게 그런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주고 싶어 아빠들이 나서기로 한 것입니다.

아이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아빠보다는 엄마와 함께 보냅니다. 아빠도 아이들과 함께 하고 싶지만, 때론 방법을 잘 모르기도 하죠. 아빠의 진한 정을 느끼며 자란 아이들은 그만큼 깊은 유대 관계 속에서 더욱 튼튼하게 자랄 수 있습니다.

시작하는 시간에 맞춰 바바의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소품들로 꾸며진 아늑한 공간에 여섯 명이 모여서 벌써 무언가를 하고 있네요. 에코백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엄마와 함께 아빠가 바느질하는 모습은 색다르면서도 마음이 흐뭇해지는 광경입니다. '바느질하는 바리스타'답게 직접 내린 커피를 마시고 조용히 담소도 나누면서 바느질에 열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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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느질을 잠시 내려 놓고 이날 계획된 '장애 이해' 공부를 위해 각자 프린트물을 손에 챙깁니다. 그리고 프린트물에 적힌 내용을 여섯 명이 돌아가면서 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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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내용은 '상호작용과 스킨십'에 관한 것입니다. 아이와 나 사이에 상호작용과 스킨십이 중요하다는 내용인데요. 모임 회원 중 한 분이 2차 세계대전 당시의 고아 양육 과정을 예로 들면서 알기 쉽게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시설에서 키워진 고아들은 생활에 별 불편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사망률이 높았는데, 그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스킨십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아이들의 양육 과정에서 '스킨십은 성장 발달과 연관되어 있고 건강과 생존율을 높인다'고 합니다. 그리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가장 큰 스트레스가 사람들과의 관계인데,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에 공감하면서 놀이 치료를 통한 스킨십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었다는 경험담을 나누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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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감각 통합 놀이'에 관한 내용입니다.

아이들이 다양한 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미끄럼 타기, 그네 타기, 고무줄 놀이 등의 외부 활동에 대한 내용을 자세히 읽어 보고 주변에 권유하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상호 작용이란 어른과 아이가 소통하는 것으로 '놀이'가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어떤 상호 작용도 부담이 되어서는 안 되고, 집중할 수 있도록 옆에서 지켜봐 주고 호응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네요.

모두 진지한 표정으로 내용을 숙지하고 마음에 새깁니다. 배운 내용을 토대로 서로 의견을 제시하고 조언을 해주기도 하면서 실질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박건영샘은 아이들에게 지시하거나 명령하는 투의 표현을 쓰지 않고 '~해볼까?', '~하면 어떨까?'하는 개방형 표현으로 바꿔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고 하면서 의식적으로 그렇게 해 주어야 겠다고 다짐하기도 합니다. 자녀를 키우는 입장에서 함께 모여 '장애 이해'에 관한 공부를 하면서 모르는 것을 배우기도 하고 정보를 공유하기도 하고 조언을 듣기도 하는 이 자리가 하나의 원을 형성하는 것 같았습니다.

'공동체'라는 둥근 원이 만들어지면서 빛을 발하는 순간이 아닌가 싶은데요. 모두들 진지하게 내용을 읽으면서 이야기를 나누다가도 간간이 가벼운 농담을 던지면서 순식간에 웃음바다가 되기도 합니다.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내용이지만, 서로 마음이 통하는 사람들끼리 함께 하는 것이어서 그런지 오고 가는 대화에서 편안함과 정다움이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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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틱 장애에 관한 내용을 읽으면서 틱 장애의 원인, 약물치료의 부작용, 치료 방법 등의 설명을 듣고 내용을 공유하였습니다.

이어서 각자의 성격을 테스트하는 순서로 넘어갑니다. 성격을 유형별로 진단하는 프로그램인데요. 열심히 항목에 체크하고 결과를 기다립니다. 결과에 대한 해설은 모임 구성원 중에 한 사람이 나서서 해줍니다.

"두 분은 정서적으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어요."

"안정감 있고 현실주의자이면서 믿음직스러운 사람이에요."

성격 진단 결과를 재미나게 풀어서 설명해 주면서 따뜻한 조언도 잊지 않습니다.

"너무 이상을 쫓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잡아 줄 필요가 있어요."

"너무 많은 사람을 만족시키려 해서 상처받을 수도 있어요."

재미 삼아 해 본 성격 진단 결과에 고개를 끄덕이기도 하고 또 한 번 웃음바다가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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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테스트가 끝나자 다시 바느질을 시작합니다. 만들다 만 에코백을 완성하기 위해서인데요. 박건영샘이 마지막 가방끈 달기를 도와주면서 찬찬히 설명해줍니다. 가방이 완성되자 좋아하면서 가방 멘 사진을 서로 찍어주는 모습이 이웃을 넘어서 한 가족과도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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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에 한 번 바느질하며 커피를 마시니까 스트레스가 풀려."

"만들어 놓으니까 성취감이 있네. 오늘은 정말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겠어."

즐거운 수다와 정다운 웃음소리가 바바를 가득 채웁니다.

대표제안자 박건영샘은 앞으로 아빠들의 바리스타 교육과 연계해서 장애 아이들이 바리스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아이들에게 다가가는 방법을 서로 공유하면서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인 바리스타 교육과 달리 아이들이 스스로 흥미와 관심을 갖도록 세심하게 준비하고, 복지관이나 학교, 각종 단체 톡을 활용하여 아빠들의 커피 타임을 마련하고 사업 내용을 공유하면서 더 나은 방향에 대해 의견 수렴을 할 생각입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더 많은 아빠의 마음을 모아서 튼튼한 모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활동을 통해서 장애를 지닌 아이들도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사람들이 그러한 모습을 보고 편견 없이 자연스레 아이들을 대하고 서로를 알아가면서 어울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빠들의 커피 수다>팀의 좋은 뜻이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되고 그 노력과 바람이 큰 결실을 맺길 마음 속으로 크게 외쳐 응원합니다.

"아빠들의 커피 수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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