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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서만나용'팀의 도자기에 쓰는 캘리그라피 활동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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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양천구마을공동체지원센터 댓글 0건 조회 297회 작성일 20-08-27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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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양천구 마을공동체 with 코로나 - 나눔, 배려 그리고 희망

8월 23일(일)

'거기서만나용'팀의 도자기에 쓰는 캘리그라피 활동  


아침부터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던 8월 23일 일요일 10시 30분, 목4동 공동체 공간 애플당당스튜디오에서 <거기서만나용>팀의 8월 활동으로 '도자기에 쓰는 캘리그라피'활동이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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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서만나용>팀은 목4동 공동체 공간 애플당당스튜디오에서 2020년 양천구 마을공동체 들樂날樂 사업으로 2년째 활동하고 있는 주민모임인데요. 서로 나이와 성향은 다르지만, 다채로운 개성들이 모여 다양한 에너지를 주고 받으며 마을에서 함께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웃으로 만나 마음을 나누고, 소소한 일상을 공유하기도 하며, 자녀교육은 어떻게 하면 좋을지 함께 고민하기도 합니다. 상호부조의 정신으로 같이 배우며 함께 목소리를 내고 상생하는 것이 좋아 마을공동체 활동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주말 아침, 마을 안에서 마음을 나누는 이웃을 만난다는 설레임으로 활동준비를 합니다. 이제는 코로나 상황에 익숙해져 활동을 시작하기 전 마스크 착용은 기본입니다. 각자 손 소독을 하고, 참여자들은 자발적으로 공간의 여기저기를 꼼꼼하게 방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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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분들을 기다리며 소소한 일상 이야기를 나누는데요. 엄마들의 주된 관심사는 늘 그렇듯 아이들 이야기네요. 집에 있는 아이들 밥 먹는 이야기로 시작하여, 유튜브 온라인 생방송 <마을살롱>에 첫 손님으로 출연한 현진샘 이야기를 하며 하하호호 웃음이 피어납니다. 마을에서는 모여서 이야기만 해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일상에 지친 엄마들을 위한 시간으로 '도자기에 쓰는 캘리그라피'를 배워보기로 했습니다. 종이에 써도 글자가 그림처럼 근사하고 멋진 캘리그라피를 도자기에 써 볼 생각에 참여자들은 시작하기 전부터 마음이 설렙니다. 오늘 캘리그라피 활동은 스텔라샘의 재능기부로 진행되는데요. 주말인데도 기꺼이 품을 내어 함께 해주셨답니다.

먼저 본인이 쓰고 싶은 문구를 생각하고 종이에 써 보며 연습합니다. 참여자 중에는 미리 써 보고 싶은 문구를 찾아오는 열정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미처 준비하지 못한 분들은 스텔라샘의 작품을 살펴보며 자기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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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순간 만큼은 아이들과 가족은 잠시 잊고 진지한 모습으로 오롯이 글에 집중합니다. 각자 정한 문구에 대해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문구를 정리하면서 이웃을 알아가기도 합니다. 미리 문구를 찾아 온 동료에게 칭찬을 보내고, 손으로는 문구를 쓰면서도 일상의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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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구가 정리된 후에 붓 펜을 이용하여 차분하게 종이에 여러 번 써 봅니다. 캘리그라피의 생명은 속도이며, 구도가 중요하다고 하네요. 연필로 구도를 잡고 연습을 많이 해야 좋은 구도를 찾을 수 있다고 합니다. 글은 공간과 공간 사이에 위치하고, 자음은 같은 형태로 표현해야 복잡하게 느껴지지 않고 하나의 그림처럼 보일 수 있다고 합니다. 글자들의 간격에 따라 같은 글자라도 다르게 표현할 수 있다네요. 또 강조하고 싶은 글은 크고 굵게 표현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얼핏 보면 간단한 듯 하지만, 막상 하려니 쉽지 않은 작업이네요. 마치 마을공동체 활동이 참여자들간의 관계에 따라 다양한 형태가 되듯이 말이죠.

코로나 때문에 몸과 마음이 힘들었는데 글에 집중하고 여러 번 반복하여 쓰다 보니 힐링되는 것 같다고 합니다. 계속 연습하다가 마음대로 잘되지 않아, 장난기 어린 학창시절로 돌아간 듯 '제 맘대로 할게요', '자기 글씨체로 돌아오네요' 등 다양한 반응에 또 한바탕 웃음이 터집니다.

여러 차례 종이에 연습해 보고 나서 이제는 실전입니다. 자신만의 캘리그라피 작품을 만들 도자기의 종류를 선택하는데요. 동그란 원형 접시, 엣지 있는 사각 접시, 머그컵 중 각자 하나씩 골라서 진짜 문구를 쓰는 시간이 되자 떨리기까지 합니다. 뭔가를 새롭게 배우는 것은 언제나 두렵기도 하지만 한편 설레기도 하죠.

도자기에 문구를 쓸 때는 종이에 쓸 때와 다르게 연필로 밑그림을 그리고 그 위에 덧바르듯이 작업을 합니다. 그 순간 만큼은 온전히 집중하느라 끊이질 않던 이야기들도 쏘~옥 들어갔습니다.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접시, 나만의 컵이 만들이지는 순간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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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게 보내는 메시지가 있는 컵, 사랑할 수밖에 없다고 고백하는 컵, 라벤더 향이 날 것 같은 나에게 보내는 메시지가 있는 접시, 희망을 원하는 주문(Spero Spera)이 있는 접시 등 다양한 문구를 새긴 각자의 작품이 만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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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과정은 자신만의 문구와 그림을 그린 도자기를 가마로 구워내는 작업인데요. 이 작업은 이현진샘의 몫입니다. 활동이 모두 마무리되자 누구라고 할 것 없이 각자 자리를 정리하고 사용한 공간을 깨끗하게 정리정돈하는 모습에서 2년차 주민모임다운 연륜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일요일 오전부터 부지런히 움직였지만,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고, 캘리그라피를 쓰면서 일상에 지친 마음을 달래고 쉬어갈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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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서만나용>팀의 다음 활동도 기대하며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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