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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자 전래놀이'팀의 공기놀이 활동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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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양천구마을공동체지원센터 댓글 0건 조회 249회 작성일 20-09-2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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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양천구 마을공동체 with 코로나 - 나눔, 배려 그리고 희망 

 

9월 13일(일)

'모이자 전래놀이'팀의 공기놀이 활동





높고 파란 가을 하늘이 청량감을 주었던 9월 13일(일) 14시, 신정3동 신트리아파트 406동 옆 공터에서 2020 양천구 마을공동체 하반기 통합공모 사업에 선정된 <모이자 전래놀이>팀의 공기놀이 활동이 진행되었는데요.


<모이자 전래놀이>팀은 신정3동에 거주하는 일본인 다문화 주민들이 인근 놀이터 등에서 전래놀이를 하면서 서로를 알아가려는 주민모임입니다. 대표제안자 유선희샘이 평소 알고 지내던 일본인 언니가 지인에게서 마을공동체 활동이야기를 전해 듣고 우리 동네에도 있는지 인터넷 검색을 해봤다고 하네요. 그러던 중에 양천구 마을공동체 하반기 사업공모 현수막을 보고 '우리도 한 번 해보자!'고 제안했다고 합니다.


유선희샘은 공모사업 제안서 작성에 도움을 주고자 함께 했는데, 공모를 준비하면서 다문화가정을 중심으로 원활한 관계소통에 도움을 주고자 마을공동체 활동도 함께 해보자고 마음을 모았다고 합니다.


일찍 도착한 주민들과 현수막부터 잘 보이도록 설치하는데요.

첫 모임이라 현수막을 어느 방향으로 설치해야 하는지 서로 의논하며 멋지게 설치합니다. 마을공동체 활동의 첫걸음이 참으로 따뜻하고 보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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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오후, 아이들과 함께 바깥나들이를 하면서도 코로나 상황이기에 서로를 위하여 마스크 착용은 기본, 손 소독도 꼼꼼히 하고 체온 측정까지 한 후에 활동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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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주민들과 공기놀이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본격적으로 하기 전에 남매는 사이좋게 공기놀이를 먼저 해보는데요. 동생이 열심히 해보지만 아무래도 누나가 한 수 위인 듯 하네요.


첫 순서로 서로를 알아가는 자기소개 시간입니다.

각자 활동지를 한 장씩 받아 자기가 좋아하는 색연필, 싸인펜으로 이름을 쓰고 잘 보이도록 본인 앞에 세워놓자 갑자기 아이들이 질문을 합니다.


'왜 우리만 모여요?'

'우리는 왜 모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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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희 샘이 '음. 오늘은 첫날이라 우리만 모였지만, 다음 번에는 신정3동에 사는 친구를 데리고 오자!'라고 하며, 마을공동체 활동 취지를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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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는 내 아이를 포함하여 옆집 아이까지 모두 우리 동네 아이로 다 함께 키웠는데 지금은 그렇지 못한것 같다고 하니 한 친구가 '지금은 경쟁시대'라고 설명을 보탭니다. 아이들도 체감하는 경쟁사회라니 씁쓸한데요.

그래도 바람이 시원하게 부는 야외에서 옹기종기 모여 마을을 알아가는 활동을 합니다.

두 번째 순서로 내가 생각하는 마을에 대해 글로 써보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유선희샘은 한국말 쓰기가 어려우면 일본말로 쓰고 한국말로 간단히 발표도 가능하다며 배려해 주시네요. 사소한 것부터 다름을 인정하는 모습, 마을공동체 활동 그 자체입니다. 엄마랑 함께 참여한 대성이가 꿈꾸는 마을은 '평화로운 마을'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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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엄마들이 생각하는 마을은 '양념이 떨어져도 편하게 빌릴 수 있는 마을,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마을', '마음도 환경도 아름다운 마을', '재밌게 놀면서 옛날 생각도 하는 마을', '서로 관심을 가지고 도울 수 있는 마을, 힐링되는 마을'이라고 합니다. 듣고 보니 꼭 한 번 살고 싶은 마을입니다.


세 번째 순서로 공기놀이를 시작합니다. 한 사람에 다섯 알씩 공깃돌을 나눠서 만져 보는데요. 일본인 엄마는 놀이방법을 잘 모르기 때문에 규칙을 듣고 엄마팀과 아이들팀으로 나눠 진행해 보자고 합니다. 공기놀이가 익숙하지 않은 엄마들은 어렵다고 하며 연습을 하는데요. 마음처럼 잘되진 않지만 진지합니다. 일본에도 공기놀이가 있는지 물어보기도 합니다. 공기놀이와 똑같은 놀이는 없지만 비슷한 놀이로 오재미 이야기도 하고요. 일본인 엄마는 어릴 때 '술래잡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도 했다고 하네요. 우리나라와 같은 놀이라서 다들 반가워합니다. 아이들도 공기놀이 연습을 하는데요. 엄마들과 달리 여유가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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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아이들이 잘하네요. 1단부터 4단까지는 물론 꺾기도 부드럽습니다. 엄마들은 아이들과 실력이 많이 차이 난다고 하며, 오히려 아이들에게 한 수 가르쳐 달라고 합니다. 아이들이 공기놀이하는 모습에 엄마들은 연신 '잘한다.', '상대가 안 된다.'고 합니다. 놀이에 열중하는 자녀의 모습을 촬영하기도 하고, 우리 아이가 이렇게 공기놀이를 잘하는 줄 오늘 알았다면서 기분 좋은 웃음도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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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처럼 공기놀이가 되지 않는 엄마들은 집에 가서 숙제로 해야겠다고 합니다. 현란한 아이들의 손놀림을 바라보는 엄마들의 표정에는 흐뭇한 미소가 피어납니다. 열정 가득한 엄마는 아들에게 일대일 코치를 받고 있네요. '이렇게 하는 거라고?', '손목을 엄마 앞으로 감는다고 생각해.'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모습이 참 사랑스럽고 예쁘네요. 시원한 바람이 부는 마을 놀이터에서 엄마와 함께 하는 공기놀이는 새로운 추억이 되어갑니다. 공기놀이에 푹 빠져 연습하는 도중에 유래도 검색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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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모임을 기념하는 케이크도 나눠 먹으며 서로를 조금씩 알아갑니다. 유선희샘은 오늘 활동을 통해서 참여자들이 좋아하는 음료까지 알게 되어 다음 모임 준비할 때 반영하겠다고 약속합니다. 이렇게 마을에서 하나씩 서로를 알아가는 것이 마을공동체 활동의 시작이랍니다.^^


참여자 중 한 분은 코로나로 아이들이 집에만 있어 답답하고, 엄마들은 하루 세 번 식사에 간식까지 챙기느라 힘들었는데, 이렇게라도 바깥나들이를 할 수 있어서 정말 좋다고 합니다. 마을공동체는 어려운 시기에 더욱 빛을 발하는 것 같습니다. <모이자 전래놀이>팀은 일본인 다문화가정의 엄마들과 아이들의 모임으로 서로에게 힘이 되고 소통하고 공감하며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정보 나눔도 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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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자 전래놀이>팀의 다음 활동을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코로나19 속에서도 마을공동체는 자라고 있습니다. 

양천구마을공동체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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