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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동락으로 아자아자'팀의 우리 아름답게 살자 - 꽃 화분 나눔 활동(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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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양천구마을공동체지원센터 댓글 0건 조회 64회 작성일 21-09-2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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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양천구 마을공동체 - 마을이 미래입니다!

9월 12일(일)

'동거동락으로 아자아자'팀의 우리 아름답게 살자 - 꽃화분 나눔 활동(09.12.)



오늘은 일요일!! 신나는 일요일에 가볍게 동네 산책 겸 '동거동락으로 아자아자'팀을 만나러 정목어린이공원으로 향했습니다. 날씨는 화창하고 미세 먼지도 없고 하늘은 너무너무 예쁜 요즘, 동네에 마음 씀씀이가 어여쁜 사람들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발걸음 하는 길입니다. 벌써 몇 분이 '동거동락으로 아자아자!' 현수막을 내걸고 바삐 움직이는 게 보입니다. 달려가서 두 팔 걷고 도와야 되는데 오늘은 마을 기록을 위해 온 것이기에 멀찍이 서서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무슨 이야기를 나누는지 얼굴에 웃음꽃이 만발하고 서로 반가워하며 맞아주고 '우리 아름답게 살자' 활동내용의 하나인 꽃 화분을 챙기고 흙을 담고 모종을 올려두느라 바빠서 누가 지켜보고 있는지도 모르는 듯합니다.


'동거동락으로 아자아자!' 팀은 목동에 뿌리내리고 살고 싶은 결혼이주 다문화가정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 팀의 대장 구하와라 아끼꼬샘은 20년 넘게 이곳에 살면서도 동네 주민과 사귀기가 쉽지 않았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학교 다닐 때는 녹색어머니회, 학급어머니회 등 여러 모임에 참여했지만 짧은 만남으로 끝나는 게 너무 아쉬웠고 이웃을 만나고 싶은 마음이 커서 공동체 활동에 직접 뛰어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가까이 사는 이웃과 좋은 영향을 주고 받고 마음을 나눌 수 있으며 당당하게 공동체의 일원으로 서고 싶은 욕구가 오늘의 아끼꼬샘을 있게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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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팀은 지난해 이웃만들기 활동의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마을지원사업에 도전한 용감무쌍한 모임입니다. 일본, 홍콩, 중국, 대만, 한국의 국적을 가진 아줌마들이 한데 뭉쳐 같은 소리를 만들어내고 같은 곳을 바라보기는 쉽지 않을 텐데, 이웃을 만들고 싶고 누군가와 소통하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똘똘 뭉쳐 화음을 이루는 팀인 듯 보였습니다. 그래서 오늘의 활동은 이름하여 '우리 아름답게 살자'! 마을의 이웃 분들과 함께하는 활동으로 꾸며졌습니다.


목4동에 다문화 가정들이 살고 있음을 알리고 함께 건강하고 아름답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열린 행사에는 많은 동네 분들이 소문을 듣고 참여하였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건강 체조 등은 생략하고 오는 순서대로 꽃모종을 받아 화분으로 옮겨 심는 활동을 하고 도란도란 잠깐의 대화를 하고 가는 방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정목어린이공원 내에 있는 경로당에서도 어르신 몇 분이 나오셔서 꽃 화분을 만들고 고맙다~며 함박 웃음을 짓습니다. 주변에서도 할머니들이 소문을 듣고 오셔서 이런 활동은 어디서 하는 거냐며 대화를 이어 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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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활동에 쓰인 국화 모종은 골목의 꽃집에서 마련하였다고 합니다. 동네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생각하는 배려가 느껴집니다. 제안자만 참여하는 활동이 아니라 동네 주민들 모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국화 모종을 준비하느라 더 분주해 보였습니다. 근처에 별다른 행사 안내 포스터도 보이지 않는데 많은 분들이 참여하셔서 어떻게 알고 오셨는지 물어보니 지역 카톡과 주변 지인들의  입소문으로 찾아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동거동락으로 아자아자!'팀의 힘이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제안자 선생님들은 활동에 참여하는 동네 분들과 인사하기 바빴습니다. 다음에도 이런 활동이 있으니 놀이터로 와달라고 말하는 것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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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가 벌써 3번째 활동이라고 해서 놀라웠습니다. 이런 시기에 어떻게 이렇게 팀을 잘 이끌 수 있는지 부럽기도 했습니다. 이미 도자기 만들기, 케익 만들기 등을 애플당당스튜디오에서 진행했다고 합니다.  

 목4동 내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는 애플당당스튜디오를 통해서 모임을 결성하게 되었고 멤버들이 조금씩 바뀌면서 팀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합니다.

 어떻게 이런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수 있었는지에 대해 여쭤보니 "동네에 오래 살았지만 그동안은 숨어 사는 기분이었는데, 이 활동을 하면서 자신감을 키우고 책임감을 느끼며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해가고 있는 느낌이 들어서 좋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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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연락이 닿지 않는 이웃을 걱정하고 챙기는 구하와라 아끼꼬쌤은 이제 어엿한 동네의 터줏대감이 된 듯합니다. 

람키센니쌤은 예전에는 집 밖에 아는 사람이 없어서 밖으로 나오지도 않았는데 이 활동을 통해 이웃을 알게 되고 우울증을 해결하게 되어 좋았다고 합니다. 마을 네트워크를 통해 생활정보를 얻는 것도 너무 좋다고 하네요. 정말 공감 가는 부분이었습니다.

모리에쌤은 봉사 활동이 좋아 주민자치회도 알아보고 50+활동도 알아보았으나 지금 하는 일이 바빠 아쉽게도 참여하지 못하였지만 조금 더 시간을 내고 힘을 내어 참여해 보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분주히 움직이는 멤버들 중에 유독 눈에 띄는 분이 있어 살포시 다가가 어떻게 참여하게 되었는지 여쭤보니 목4동 시장에서 운동센터를 경영하는 권영미 사장님이셨습니다. 구하와라 선생님이 자주 다니는 운동센터의 사장님과 손님으로 인연을 맺었고 뜻이 맞아 참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주변 지인들에게도 적극적으로 권해서 함께 하고 계시다네요. 구하와라 선생님이 미처 챙기지 못하는 부분을 뒤에서 묵묵히 챙겨 주시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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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동락으로 아자아자'팀은 용왕산을 돌며 쓰레기를 줍고 환경에 대해 배울 계획이라고 합니다. 교육과 봉사를 통해 살고 있는 지역에 애착과 책임감을 키우기 위한 활동을 하고자 하며 결혼이민자가 지역사회 일원으로 살아가는 자부심과 자신감을 함께 키워나가고자 하는 팀입니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가진 그녀들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우리 아름답게 살자'는 활동명이 꼭 어울리는 팀입니다.


[취재: 마을기록지원단 고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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